폭스바겐이 자사의 ID 순수전기차 라인업에 여섯 번째로 합류하게 되는 새로운 ID 룸즈(ID Roomzz) 콘셉트 모델을 오는 2019 상해모터쇼의 전야제인 스페셜 이벤트에서 공개한다.
폭스바겐의 최신 ID 순수전기차 패밀리에 합류하는 플래그십 순수전기 버전 SUV인 ID 룸즈는 2021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차체의 크기는 4915mm의 길이, 1890mm의 너비, 그리고 1760mm의 높이에, 휠베이스는 2965mm이다. 폭스바겐은 ID 룸즈의 실내 공간이 현행 투아렉보다 더 넓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트레인은 차의 바닥에 배치된 82kWh 배터리팩을 사용해 두 개의 전기 모터 시스템을 구동하는 구조이며 출력은 최대 302마력(225kW)을 뿜어낸다. 배터리는 1회 완충으로 최장 주행가능 거리 450km를 이루어내며, 0-100km/h 도달 가속 시간은 6.6초에 달한다. 안전최고속도는 180km/h로 설정됐다. 150kW DC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충전은 30분에 80%가 충전 가능하다.
여섯 번째 ID 콘셉트 모델은 앞, 뒤로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된다. 혁신적인 인테리어는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도 마련됐으며, 여러 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도 있다. 그 중에는 레벨 4의 무인주행 기술도 포함된다. 내부 공간은 마치 라운지처럼 각 시트가 25도 정도 회전 되어 탑승자들끼리 마주볼 수도 있다.
ID 룸즈에는 대시보드가 없다. 대신 디지털화된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글라스로 씌워진 콕핏이 마련된다. 시트는 “애플스킨”이라 불리는 재활용 가능한 재질을 사용했다.
강호석 press@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