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해오토쇼 개막일 하루 전에 치러진 폭스바겐의 “브랜드 SUV 나이트” 이벤트에서 폭스바겐의 순수전기차 콘셉트 모델 ID룸즈와 함께 역대 가장 큰 SUV로 개발되는 SMV 콘셉트 모델이 공개됐다.
중국의 대가족 구조를 겨냥해 초대형 SUV로 개발되는 SMV 콘셉트는 FAW 중국의 합작 법인과 함께 개발하여 내놓는 모델로 양산 버전에 매우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판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인승 내부 구조에 차체의 길이는 5,100mm에 달한다.
대부분의 폭스바겐 모델들처럼 SMV도 MQB 모듈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중국 시장을 위한 폭스바겐 패밀리 엔진을 탑재하는데, 테라마운트 모델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있다. 패밀리에서 선택된 엔진은 2.0 TSI 유닛으로 엔트리 레벨 트림에 탑재되며 중국 시장 전용으로 2.5리터 TSI VR6 EA390 엔진이 보다 높은 사양의 트림에 추가된다. 기본형 엔진과는 7단 DSG 변속기, 그리고 4모션 AWD 시스템이 짝을 이루며 최대출력 299마력과 368lb-ft의 최고토크가 휠에 전달된다.
폭스바겐은 SMV의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이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전 기록을 볼 때 7인승 구조의 내부 공간은 3열 포함 성인 승객을 위한 넓은 공간이 제공될 것이며 크고 시인성이 좋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MV는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채택하고 있다. 차체의 크기에도 불구하고 다이내믹한 요소들을 빼먹지 않았다. 스타일링에서는 커브 라인들과 주름진 보닛, 근육질의 휠아치와 스포티한 요소가 D필러에 적용되어 전체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앞뒤에서 넓게 적용되어 현대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강호석 press@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