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2020 GT-R의 라인업을 뉴욕오토쇼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GT-R의 50주년을 기념하는 R35의 50th 스페셜 에디션이 합류한다.
GT-R 50주년 기념 스페셜 모델은 GT-R의 대표 상징색인 베이사이드 블루와 스페셜 레이싱 스트라이프가 적용된다. 이외 50주년 기념 모델은 펄화이트 색상에 레드 스트라이프, 그리고 슈퍼실버 색상에 화이트 스트라이프도 선택할 수 있다.
내부에서는 스페셜 그레이 색상이 전반적으로 적용됐으며, 전용 스티어링 휠과 시프트놉, 특수 제작한 시트, 알칸타라 헤드라이너와 선바이저 등이 적용됐다. 대시보드에는 이음새 없는 한조각의 나파 가죽이 타쿠미 스타일 스티칭으로 마무리됐다.
2020 닛산 GT-R은 스페셜 모델과 함께 세 가지 트림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프리미엄, 트랙 에디션, 그리고 하드코어 니즈모 모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퓨어, 프리스티지, 그리고 블랙 모델로 불린다.
수작업으로 제작된 트윈터보 3.8리터 V6 엔진은 최고출력 565마력을 뿜어내며 64.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적화된 배기 매니폴드, 그리고 새로운 터보차저가 저회전 영역에서 스로틀 반응을 향상시켰으며 약 5%의 효율성도 이뤄냈다. 새로운 티타늄 머플러는 브러시처리된 푸른색 팁을 더했으며 보다 향상된 코너링을 선사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새로운 브레이크 부스터는 초기 브레이킹 반응성을 향상시켰으며 스티어링은 보다 직관적이며 정확해졌다.
2020 닛산 GT-R의 라인업에서 트랙 버전 모델이 상위 레벨인 하드코어 GT-R 니즈모와 같은 엔진을 사용한다. 최고출력 600마력에 481lb-ft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기존 모델 대비 풀스로틀 가속 반응 속도가 약 20% 향상됐다.
2020 니스모 GT-R 트랙 에디션은 엔진 업그레이드 이외 무게감량 요소에도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탄소섬유 루프와 스페셜 브램보 카본 세라믹 로터와 앞 16.1인치, 뒷 15.3인치의 캘리퍼를 적용했다. 범퍼와 프런트 휀더, 보닛, 사이드실 커버, 트렁크, 리어 스포일러가 탄소섬유가 적용되어 최대 10.5kg을 줄였다. GT-R 니즈모는 카본 적용 이외 여러 가지 무게감량 요소들로 총 20kg을 줄였다.
새로운 프런트 휀더는 GT-R GT3 레이스카에 적용된 것과 비슷해졌다. 부채꼴로 펼쳐진 밴트가 엔진베이에서부터 발생한 뜨거운 공기를 내뿜는다. 루프의 카본은 보다 가볍고 단단한 강성을 가지도록 보다 촘촘한 구조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공정을 거쳐 탄생했다.
강호석 press@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