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아이오와에 있는 클래식카 판매 업체 ‘더피의 클래식카’에서는 독특한 외관 디자인의 수륙양용 자동차가 매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1960년대 서독에 있는 한 자동차 회사에서는 수륙양용 모델 770을 만들었던 적이 있는데, 이 차의 진짜 이름은 ‘카(Car)’이다. 한 번도 유명세를 탔던 적이 없으며 오직 3878대만이 만들어졌을 뿐이다.
이 차량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트라이엄프 1.5리터 4기통 엔진 대신 뷰익 V6 엔진을 탑재했고 여러 가지 교정 작업을 거쳤다. 교체된 6기통 엔진에는 공장 출시 당시 가지고 있던 4단 수동 변속기 대신 3단 자동 변속기가 짝을 이루게 했다.
작업 목록은 언제 이루어졌는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지에서 보듯이 차량의 후면 절반을 개조할 때 엔진 작업도 꼭 필요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측면에 커다란 에어 인테이크가 엔진의 용량 변경을 나타내며 후드의 높이 또한 상당히 높아져 있다.
리스트는 이 차가 어떤 중요한 교정 작업을 거쳤는지에 대해 보여주진 않지만 무엇인가가 차체의 무게를 늘린 것에는 확실하다.
이 차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 중에 또 다른 하나는 가격이다. 2만9950달러(한화 약 3470만원)의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완전히 새것 같은 모습에 7만 달러(약 8000만원) 이상의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다.
강호석 press@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