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복스홀 그랜드랜드 X가 최상위 모델로 하이브리드4 PHEV 올-휠 드라이브 버전으로 나온다. 푸조 3008 하이브리드4, 그리고 508 하이브리드4와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옵션이다.
PHEV는 1.6리터 터보차저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다. 각 액슬에 한 개씩 달리며 13.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한다. 최고출력은 296마력이다.
가솔린 엔진은 최대 197마력의 출력을 내며 두 개의 모터는 80kW(108마력)의 출력을 낸다. 앞쪽에 달린 모터는 전자식 8단 자동 변속기와 짝을 이루며 인버터, 그리고 디퍼런셜이 전자식으로 출력을 전달하는 리어 액슬에 제공되어 필요에 따라 사륜구동 시스템을 만들어 낸다.
오펠에 따르면 그랜드랜드 X 하이브리드4의 전기모드로 최대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 하이브리드, AWD, 그리고 스포츠 모드 네 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브레이킹 시스템이 재생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충전을 위해 “리제너레이션 온 디멘드” 스위치를 누르면 원 페달 드라이빙이라고 불리는 기능을 사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이로써 그랜드랜드 X 하이브리드4는 평균 연비가 100km당 2.2리터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49g에 불과하다.
유럽에서의 판매는 다음 주 시작된다. 첫 번째 고객에게 인도되는 시점은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오펠/폭스홀 그랜드랜드 X 하이브리드4는 2024년 전 제품에 전기 동력을 적용하겠다는 오펠과 복스홀의 포트폴리오에 속한다.
강호석 press@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