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번째 GTI 게더링에서 폭스바겐이 두 대의 골프 컨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GTI 오로라와 에스테이트R 파이터이다. 두 팀으로 구성된 폭스바겐의 수습생들은 디자인 업데이트, 추가 장비, 그리고 일정 파워를 더해서 컨셉트 모델을 만들어 냈다.
골프 GTI 오로라는 전륜구동 핫해치를 기반으로 했으며 나르두 그레이, 딥 블랙 펄 이펙트, 그리고 민트 그린 컬러를 함께 사용했다. 이 차에 작업한 모든 장식들은 견습생들이 손수 제작한 것이다.
2인승으로 변경된 이 모델은 특정 엔진 기능과 차량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를 추가로 적용했다. 동반석에서도 타블렛을 통해 똑 같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3,500와트의 사운드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홀로그래픽 모듈이 또 다른 참신함으로 트렁크 공간에 탑재됐다.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음악을 재생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사용방법이 매우 직관적이며 설령 한 번도 홀로그램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쉽게 만들어졌다.
파워는 2.0리터 휘발유 엔진에서 나오며 7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전달된다. 파워 유닛은 최고 375마력의 출력을 내도록 튜닝됐다. 양산형 골프 GTI TCR 팩은 최고출력 286마력을 내며 일반 골프 GTI와 비교하더라도 44마력이 높은 향상됐다.
두 번째 프리미어 모델은 골프 에스테이트R 4모션 파이터R이다. 트랙에 초점을 맞춘 스포티 콤팩트 왜건이라고 할 수 있다. 최고출력 395마력의 TSI 엔진을 탑재했다. 무려 99마력이 시리즈 모델보다 높다. 그리고 7단 자동 변속기를 달았다.
너비가 3cm 양 측면에서 넓어졌다. 루프탑 라이트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그릴에 스트로브 라이트를 적용했다. 추가의 속력과 다른 장비들은 독일 사크센링에서 치러지는 레이싱 이벤트에서 세이프티카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외장 컬러는 크리스탈 실버, 나르두 그레이, 그리고 미사노 레드와 피아노 블랙 디자인 색상으로 완성됐다.
360도 화각의 카메라가 루프에 장착되었으며, 이는 이미 사크센링에서 페스트랩 기록을 측정하는 데 사용됐다. 방문객들은 폭스바겐 스탠드에서 VR 글라스를 착용하고 이를 감상할 수 있다.
버킷 시트와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인테리어 전반적으로 가죽으로 적용된 모습은 골프에스테이트R 파이터를 살펴보는 또 다른 감상 포인트가 된다.
강호석 press@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