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ID. R 모델로 뉘르부르크링에서 전기차 부문에서 새로운 랩타임을 기록하고 올해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돌아온다.
ID. R은 지난해 파이크피크 인터네셔널 힐 클라임에서 7분 57초라는 기록을 세우고 모터스포츠 데뷔식을 치렀다. 바로 3주 뒤 43.86초라는 맹렬한 랩타임을 기록했다. 15년 동안 가장 빠른 랩타임이었다. 폭스바겐 ID. R은 올해 이보다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 위해 돌아온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디렉터 스벤 스미츠는 “지난해 ID. R은 파이크 피크힐 클라임에서 기록을 세운 뒤 3주만에 사용했던 똑같은 기술 요소들을 가지고 굿우드에 왔었다. 하지만 올해는 굿우드를 위한 준비를 보다 철저하게 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의 테크니컬 디렉터 프란시스코 엑시비어 디메이슨은 무게를 감량하기 위해 ID. R의 스프린트 버전에 적용된 기술은 보다 작은 배터리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짧은 거리를 달리기 위한 에너지 관리가 필수적이다. 굿우드에서는 고출력으로 짧은 거리를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굿우드 힐클라임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 기록은 1999년 닉 헤이드필드가 몰았던 맥라렌 MP4/13 포뮬러 원 차량으로 41.6초를 기록했다.
강호석 press@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