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사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능의 일부인 애플 카플레이어, 그리고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BMW 오너들은 애플 카플레이 사용을 위해 매달 80달러, 약 10만원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 내용을 자세히 알기 위해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에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BMW는 애플 카플레이 구독 서비스를 판매하는 이유는 아마도 무선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제조사들은 유선 카플레이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BMW가 설명한 바에 따르면 와이어리스 카플레이는 와이어 셋업과 비교해 다른 하드웨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추가 설명으로는 BMW가 카플레이를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기술을 투자했다고 한다. 언제든 카플레이가 업데이트를 원할 때, 그렇게 작동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업데이트로 인해 기존에 사용하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의 충돌이 없도록 했다.
카앤드라이버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BMW는 독자적으로 카플레이를 구독 서비스로 판매하고 있다. 아마도 다른 브랜드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는 이 구조를 생각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그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카플레이를 통합시키는데 많은 돈을 쓴다. 그리고 그것으로 또한, 수익을 내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BMW의 라이벌들이 카플레이를 지속적으로 무료 제공한다면 토요타가 뉴 수프라 모델에서 그랬던 것 처럼 BMW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그 비용을 흡수시키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BMW 오너는 옵션 비용으로 매달 80달러를 지불하거나 20년 구독료로 300달러, 약 36만원을 한 번에 낼 수 있다.
강호석 press@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