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뉴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모델과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쿠페 모델을 선보였다. 미국에는 내년 초에 나온다.
두 모델은 모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고 있으며 트윈 터보 4.0리터 V8 엔진을 얹어 541마력의 출력을 뿜어낸다. 여기에 추가의 134마력을 지원해주는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있어 총 최고출력이 670마력, 최대토크는 900Nm에 이른다.
전기 모터는 14.1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파워를 얻는다. V8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위치해 있다. 두 개의 모터가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전기 모터가 작동을 할 때에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모델은 최장 40km를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다.
퍼포먼스를 살펴보면 이 두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3.6초 밖에 필요하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295km/h이다.
프런트에서 스타일링은 엑시드 그린 엑센트가 가미됐다. 21인치 에어로 디자인 휠이 적용됐으며 보디 컬러와 같은 휠아치를 적용했다. 미국시장에서 카이엔은 세라믹 브레이크와 슈퍼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한다. 이외, 18 방향 파워 조절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 그리고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도 적용된다.
또한, 라이트웨이트 스포츠 패키지를 포함해 여러 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카본 루프, 카본 익스테리어 액센트와 22인치 GT 디자인 휠이 적용된다. 내부에서는 알칸타라로 씌워진 스포츠 스티어링 휠, 카본 트림, 그리고 투톤 하운즈투스 시트 센터가 적용된다. 두 가지 버전의 패키지는 차체의 무게를 약 22kg 가량 줄여준다.
안타깝게도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싼 가격에 나오지 않는다. 미국에서 판매 가격은 16만1900달러(한화 약 1억9800만원)이며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쿠페 모델은 2500달러(약 300만원)가 더 비싸다.
강호석 press@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