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달 12일 독일에서 개최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의 미래 전기차 디자인 스타일을 보여줄 '45' 컨셉트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모터쇼를 앞두고 한 장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45' 컨셉트카는 1970년대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1976년 첫 포니 모델이 출시됐으며, 바로 2년 전인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포니 쿠페 컨셉트 모델이 처음 선보였다. 포니쿠페가 선을 보인지 올해가 45년째 되는 해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이 모델이 포니쿠페 컨셉트 모델과 매우 닮아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 '45' 컨셉트 모델은,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매우 독특한 리어 엔드와 테일게이트에 달린 스포일러, 가로로 쭉 이어진 라인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후면 가운데에서는 LED 라이트 바가 이어져 있으며 여러 가지 문구와 그래픽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니 쿠페 컨셉트 모델은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회사 이탈디자인의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만들어낸 디자인 컨셉트카 이다. 양산형 포니 모델 보다는 날렵한 인상이며 보다 미래지향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인테리어 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자동차는 이 컨셉트 모델이 모빌리티의 개념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유니크한 인테리어를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내부 공간은 여러 가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요소들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포니 쿠페 컨셉트 모델의 인테리어에서도 대시보드가 운전석쪽만 있다던가 스포크가 아래로 내려오는 원스포크 형식을 채택하고 있는 등의 독특한 디자인을 구사했다. '45' 컨셉트 모델이 이런 방식을 채택해서 나올 가능성도 있다.
'45 컨셉트 모델에 대한 자세한 스펙은 오는 프랑크푸르트 2019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45' 컨셉트 모델 이외, 신형 i10, N 버전 라인업, 그리고 전기 파워트레인을 갖춘 레이스카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