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XC90은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디자인에 소소한 변화가 생겼다. 기존 모델보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가 커지고 수직 크롬 바로 그릴을 채웠다. 이 밖에도 전후면 크롬 마감 처리된 범퍼 및 통합형 루프레일, 듀얼 테일 파이프, 다이아몬드 컷 휠(20/21인치)을 추가했다. 외장색은 기존 일렉트릭 실버를 대체하는 브라이트 실버와 함께 데님 블루를 더했다. 실내는 천연 리니어 월넛 소재를 전 트림으로 확장 적용했다.
파워트레인과 판매 가격은 그대로다. 볼보의 ‘드라이브- E 파워트레인(Drive-E Powertrains)’ 전략을 따라 설계된 3가지 엔진(D5 디젤, T6 가솔린,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사륜구동(AWD) 시스템가 조합을 이룬다. 해외에는 신형 모델에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새로 추가했지만, 국내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가격은 트림별로 기존과 동일한 8,030만원~1억 3,780만원이다. 이와 함께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볼보가 제시하는 스웨디시 럭셔리 가치는 운전의 재미를 넘어 좋은 차를 통해 더 가치 있는 시간과 경험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이 같은 브랜드 비전의 정점에 있는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을 통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뿐만 아니라 인간 중심의 철학까지 모두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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