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다이슨은 전기차 개발 중단을 발표했다. 2017년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한지 2년 만이다. 앞서 다이슨은 2018년에 첫 전기차 발표 시기를 2020년에서 2021년으로 1년 연기했다.
2017년 첫 전기자동차 사업 발표 당시 다이슨은 600명 가까운 인력이 전기자동차 개발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특히 배터리, 로보틱스, AI의 기술 개발에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연구소와 공장을 세우는데 약 3조 이상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절반은 자동차를 설계하는데, 나머지는 배터리를 개발하는데 사용했다고 BBC는 전했다.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은 “우리의 개발팀은 정말 멋진 전기차를 개발했지만, 안타깝게도 마땅한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라며 “개발팀이 정말로 열심히 일해줬다. 하지만 상업적인 성장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다”며 개발 중단의 이유를 밝혔다.
이로 인한 개발 인력들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개발 팀원들이 회사의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해 계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와 자율주행의 개발 과정에서 얻은 기술들 또한 앞으로의 다이슨 제품에 적극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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