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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랠리는 비포장과 포장도로가 섞인 복합 코스로 구성돼 경주차의 전반적인 성능과 드라이버의 대처 능력이 중요시되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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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챔피언십 경쟁에서는 스페인 랠리 2위를 기록한 도요타의 오트 타낙(Ott Tanak) 선수가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올 시즌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이미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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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의 경주차는 어떠한 노면에서도 빠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올 시즌 제조사 종합 우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드레아 아다모(Andrea Adamo) 현대 월드랠리팀 감독은 "마지막에 아쉽게 다니 소르도 선수가 0.4초 차이로 2위를 놓쳤지만 3위도 나쁘지 않다. 이번 주말동안 우리의 경주차는 포장과 비포장 노면 모두 강력한 성능을 보여줬다"면서 "현대차의 제조사 종합 우승을 위해 마지막 호주 랠리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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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TCR은 9차전 마카오 경기와 10차전 말레이시아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의 i30 N TCR이 2018년에 이어 드라이버 부문, 팀 부문 종합 우승을 2년 연속으로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dyc3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