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이다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LA모터쇼 (Automobility LA)에서 새로운 친환경 SUV 콘셉트가 ‘비전 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비전 T는 아이오닉의 친환경차 플랫폼을 활용하며 전면부 디자인은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콘셉트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이어간다. 디자인에서는 국내에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국내에서 19일 공개한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과도 일부 닮았다. 특히, 헤드램프와 그릴을 통합한 디자인은 앞으로 공개할 예정인 투싼의 신모델에도 비슷하게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앞모습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썼다"며 "룸미러로 뒤에 따라오는 저 차를 보면 5개의 헤드램프가 매우 인상적일 것으로 보인다. 헤드램프와 그릴을 통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비전 T는 차체길이 4.61m, 폭은 2.01m이며 휠베이스는 2.8m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조수석쪽 쿼터 패널에 슬라이딩 도어 형태로 충전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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