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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각각 20점 만점인 보행자안전성과 사고예방안전성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BMW의 320d와 벤츠 C200이 각각 17점대를 받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기아 쏘울은 두 항목에서 14.22와 13.91로 하위권 점수를 기록했다. 특이하게도 현대 베뉴는 다른 점수에서는 무난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보행자안전성에서는 12.76으로 꼴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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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아자동차 쏘울은 종합점수에서 과거 모델 대비 점수가 낮아지는 기현상도 나타났다. 2014년 기아 쏘울은 종합 85.50점을 받았다. 이어 2015년에는 91.40으로 크게 점수를 높였다. 보행자안전성에서 크게 점수를 향상시킨 덕분이다. 하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상대적으로 보행자안전성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역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KNCAP 역대 최고점을 받은 차량은 BMW 520d로 2017년 종합점수 99.10점을 획득했다. 최고 점수를 획득한 국내 차량은 2015년 종합점수 97.30점을 획득한 현대 아슬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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