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이다일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일본 후지산 인근 공장 부지를 활용해 실증도시 ‘우븐시티(Woven City)’를 건설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도시는 토요타가 추구하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모빌리티, 재료과학,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실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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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우븐 시티의 건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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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븐 시티는 일본 후지산 인근의 토요타 공장 부지 70.8만 제곱미터 부지를 활용해 추진하며 2021년 착공한다. 도시의 디자인은 덴마크의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 (비야케 잉겔스 그룹 B.I.G)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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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븐 시티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물론 플라잉카, 로봇 등의 기존 기술은 물론이고 스마트 홈, 인공지능 등 최신의 IT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일상 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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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도시 운영의 근간이 되는 디지털 운영 시스템을 포함해 매우 독특한 기술의 실증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독특한 기회를 연구에 활용하고 싶거나 토요타와 지속적으로 모빌리티 생활을 개발하고 싶은 분들의 참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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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CES에서 우븐 시티의 발표에 모든 시간을 쏟았다. 프레스 컨퍼런스 내내 우븐 시티의 이야기를 전달했으며 이 안에 들어있는 자율주행, 로봇, 플라잉카, 수소 등의 기술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별도로 확인하도록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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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븐 시티라는 콘셉트는 토요타의 시작이 방직공장인데서 따 온 것으로 보이며 사람과 기계, 사람과 사람,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는 커넥티비티 개념을 적용하기 위한 콘셉트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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