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를 오는 16일 출시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지엠이 주도한 모델로 지난 11월 LA오토쇼를 통해 부평공장에서 생산한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부평공장은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판매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물량도 도맡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트랙스보다 크고 이쿼녹스보다 작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11mm, 전폭 1808mm, 전고 1664mm, 축거 2640mm로 국산 SUV와 비교하면 기아 셀토스보다 소폭 크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판매를 먼저 시작한 미국은 1만9995달러(한화 약 2330만원)~2만7895달러(한화 약 3250만원)로 가격을 책정했다. 국내에는 L, LS, LT 등 세 가지 트림으로 먼저 출시하며, 이후에 스포티한 디자인의 RS 모델과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한 액티브 모델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 달 중순 ‘XM3’를 출시한다. 지난해 3월 서울모터쇼에서 쇼카로 먼저 선보인 바 있는 XM3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쿠페 스타일의 크로스오버로 준중형급 크기를 갖췄다. 트레일블레이저와 마찬가지로 XM3 역시 전량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다.
해당 차량의 파워트레인이나 인테리어 등의 정보는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추후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LPG 모델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가격대는 QM3와 QM6 사이로, 시작가는 약 1900만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르노삼성차는 올해 상반기 중 QM3의 풀체인지 모델인 2세대 캡처와 글로벌 베스트셀링 전기차 3세대 ZOE(조에)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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