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아차는 2021년 첫 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승용, SUV, MPV 등 전차급에 걸쳐 신규 전기차 모델을 투입한다. 또한, 궁극적으로 2025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6.6%,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기아차는 전기차 전용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며, 크로스오버(crossover) 디자인, 새로운 사용자 경험,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 20분 이내 초고속 충전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이 집약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아차는 지난 한 해 동안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하바니로(HabaNiro)’, ‘퓨처론(Futuron)’ 등 미래 전기차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3종의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기아의 전기자동차의 미래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국내 전기차 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와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으며, 전국 12개 고속도로에 350kW급 고출력·고효율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서 환경 오염 등 글로벌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전기차/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차량공유 등의 확대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 Purpose Built Vehicle)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합작법인 설립 후, 2022년 최고 성능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 2023년 일부 지역 운행 실시, 2024년 하반기 본격 양산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의 실행을 위해 기아차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든다. 브랜드 정체성(BI), 기업 이미지 (CI), 디자인 방향성(DI), 사용자 경험(UX) 등 전 부문에 걸쳐 근본적 혁신을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 구체적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기아차가 미래 고객 가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차의 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미래 사업 전환 계획”이라며 “고객 최우선 관점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혁신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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