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 73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70억 2000만달러를 뛰어넘은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2.14달러로 당초 예상치인 1.72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179억달러. 기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비해 판매나 기업 규모가 작은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GM(480억달러) 포드(350억달러)를 합친 것보다 무려 350억달러를 웃돈다. 자동차 업체로는 토요타에 이어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기업이 됐다.
테슬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테슬라는 전세계 11만2000대 차량을 인도하고, 지난 한 해 총 36만75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50만대로 제시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 생산에 이어 모델 Y를 오는 2021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모델 Y는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먼트 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3월부터 인도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한정된 수량의 전기 세미 트럭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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