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정영철 기자] 애스턴마틴 서울은 5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브랜드의 첫 SUV 'DBX'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 4800만원부터 시작하고 고객 인도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애스턴마틴 DBX는 브랜드의 스포츠카 DNA를 고스란히 담은 5인승 럭셔리 SUV다. 기존에 사용한 4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업데이트해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1.3kg.m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제로백 4.5초, 최고속도 291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의 힘은 9단 자동변속기와 AWD 시스템을 통해 바퀴로 전달된다. 또한, 능동형 배기 시스템을 통해 스포티한 배기 사운드를 제공하며 필요에 따라 실린더를 정지시켜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애스턴마틴 관계자는 “DBX에 적용된 엔진은 효율성과 타협하지 않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설계했다”고 말했다.
DBX에는 애스턴마틴의 스포츠카에 사용하는 접착식 알루미늄 기술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차체를 완성했다. 여기에 적응형 3중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총 6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노면 상태에 따른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고 온, 오프로드를 모두 아우르는 주행 능력을 갖췄다. 지상고는 기본 상태에서 아래로는 50mm, 위로는 45mm까지 조절할 수 있다.
외부 디자인은 DB11, 밴티지와 같은 스포츠카 모델과 패밀리룩을 형성한다. 3060mm의 긴 휠베이스와 낮은 루프라인은 일반적인 SUV와 차별화되는 DBX만의 실루엣을 형성한다. 특히, 보닛 위의 두 개의 대형 에어 벤트와 주간주행등을 통합하는 에어덕트와 같은 디테일들을 통해 최적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수작업으로 완성한 인테리어에는 최고급 소재를 적용했다. 최적의 시팅 포지션을 제공하기 위해 인체공학 및 통계학을 이용한 자문 위원단과 6개월에 걸친 연구를 진행했으며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시트를 개발했다. 632리터의 적재 공간과 40:20:40으로 폴딩이 가능한 뒷좌석으로 실내공간에서 SUV 다운 효율성까지 갖췄다. 비스포크 프로그램인 'Q by Aston Martin'을 통해 센터 콘솔을 호두나무와 같은 나무 재질로 선택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 서울 이태흥 대표는 “DBX는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중흥을 이룰 ‘2세기 플랜’의 핵심 전략모델”이라며 “애스턴마틴 서울 역시 브랜드 최초의 SUV인 DBX의 국내 공개를 시작으로 국내에 브랜드 저변을 확대하고 보다 폭넓은 라이프스타일의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cdyc3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