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 재규어 F-타입 기본형 엔트리 트림 쿠페와 컨버터블은 각각 6만1600달러(한화 약 7352만원)와 6만4700달러(한화 약 7722만원)로 이전과 동일하다. 반면, 380마력 3.0리터 V6 엔진을 탑재하는 R-다이내믹 AWD 모델은 부분변경 이전과 비교해 5500달러(한화 약 656만원) 낮아진 가격표를 붙였다. 이에 따라 쿠페와 컨버터블의 시작 가격은 각각 8만 1800달러, 8만 4900달러(한화 약 9730만원, 1억 94만원)다.
최상위 트림 ‘F타입 R’의 경우,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의 성능을 더욱 높이고 서스펜션 설정을 업데이트해 가격을 쿠페와 컨버터블 각각 1400달러(한화 약 167만원), 1000달러(한화 약 119만원) 인상했다. 그러나 자동차 딜러 간의 가격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인 만큼 자동차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권장소비자가격(MSRP)에 비해 실제 판매 가격은 더욱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재규어는 작년 12월 2일 브랜드의 2도어 쿠페 스포츠카 F-타입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전면부의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변경하고 실내 소재를 더욱 고급화했다. 동시에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 국내 시장에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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