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토요타 코리아가 미국에서만 판매하던 캠리의 스포츠 에디션을 14일 한국에 공식 출시했다. 기존 캠리의 가솔린 모델 대비 약 100만원 정도 높은 가격이지만 새로운 앞, 뒤 디자인이 호평을 받으며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차종이다.
토요타 코리아에 따르면 토요타의 캠리 스포츠 에디션은 200대 한정 판매한다. 스포츠 에디션은 지난 2017년 캠리를 출시하면서 함께 공개한 모델이다. 하지만 미국 공장에서만 생산해 북미 지역에만 판매해왔다. 캠리는 미국 시장에서 연간 30~40만대 가까이 팔리는 베스트셀러다.
국내에는 지난해 말부터 생산을 시작한 일본 공장의 물량이 들어온다. 일단 초기에 200대를 먼저 들여와 판매하고 추이를 본 뒤 추가 물량을 검토한다는 전략이다.
캠리 스포츠 에디션은 기존 캠리 가솔린 모델을 바탕으로 전용 프론트 그릴과 새로운 범퍼를 적용했다. 사이드 그릴의 디자인도 달라 더 넓고 낮은 모습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블랙과 실버의 투톤을 적용한 18인치 휠응 사용했고 트윈 팁 머플러, 옆면 문짝 아래의 사이드 로커 패널을 더하고 리어 스포일러를 추가해 스포티한 모습을 연출했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했으며 최고출력 207마력(ps), 최대토크 24.8kg.m의 힘을 낸다. 스티어링휠에는 패들 시프트를 더했고 헥사곤 패턴의 시트와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메탈 패턴을 적용해 실내도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했다.
토요타 코리아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캠리 스포츠 에디션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캠리 스포츠 에디션의 가격은 모노톤 3710만원, 투톤은 38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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