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에 따르면 신차는 차급과 차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카라이프를 만든다는 의미의 ‘보더리스 제스처(Borderless Gesture, 경계를 넘는 시도로 완성된 디자인)’를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SUV의 실용성을 계승하면서도 세단이 가진 이미지를 함께 담았다.
전면부의 경우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인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을 헤드램프와 하나로 연결했다. 그릴과 헤드램프의 디테일은 얼음과 보석의 결정을 모티브로 한 ‘크리스탈 플레이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측면부는 후드 끝부터 리어 램프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롱 후드 스타일’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했다. 후면부의 버티컬 타입 리어 램프는 대형 차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과 대비를 이룬다. 기아차는 이 후면부 디자인을 기아차 중대형 SUV 라인업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정립할 계획이다.
실내는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가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센터페이아 설계를 새로 하고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AVN(Audio, Video, Navigation)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내외장 디자인 혁신을 통해 그동안 중형 SUV에서 느낄 수 없던 새로운 경험과 고품격 감성을 구현했다”며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이 고객들을 사로잡는 최고의 매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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