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 생산 차량에 코발트가 들어가지 않는 LFP 배터리를 ‘두 자릿수 퍼센트’로 공급하기 위해 중국 배터리 업체 CATL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중국 내 전기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NEV(New Energy Vehicle: BEV+PHEV+FCEV) 판매는 약 54.4% 감소했다.
LFP 배터리는 수명이 길고 화재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10% 이상 저렴하다. 다만 LFP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테슬라와 CATL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셀투 팩(cell to pack)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반적인 전기차 배터리(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원료 ‘코발트’는 공급지가 한정돼 있어 희소성이 높고 가격이 높다. 여기에 최근 몇 년 사이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코발트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이에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들은 배터리에서 가장 비싼 부품인 코발트 사용을 줄여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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