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량은 맥라렌의 비스포크 디비젼인 MSO (McLaren Special Operations) 팀의 디자인 언어와 첨단 기술을 맥라렌 GT에 적용시켜 완성했다. 맥라렌 GT에 최초로 적용한 버단트 테마는 높은 정밀도를 요하는 페인트 기술과 최고 품질의 소재 사용이 핵심이다.
MSO는 총 430시간이 걸리는 공정을 통해 차체 전면부터 후면까지 빛의 음영이 전환되는 효과를 완성했다. 버단트 테마를 위해 개발된 총 3가지 톤의 새틴 그린 컬러는 맥라렌이 사용하는 페인트 중에서도 생산하기 가장 복잡하고 정밀한 기술력이 필요한 색상이다.
차체와 프런트 스플리터의 핀 스트라이프는 핸드 페인팅 기법이 적용됐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나피어 그린’ 컬러로 마감했고 휠, 배기구 등을 검정색으로 처리해 시각적인 대비를 극대화했다.
인테리어에는 슈퍼카 최초로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했다. MSO는 18개월에 걸쳐 캐시미어 소재를 인테리어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했다. 또한, 총 세 가지 색상의 가죽 시트에 그린 컬러 파이핑을 적용해 캐시미어 소재와 대조되는 색감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MSO 로고가 새겨진 명판, 자수 로고, 레이저 각인의 페달은 맥라렌 버단트 테마 GT가 MSO의 스페셜 에디션임을 드러낸다.
지난해 출시된 맥라렌 GT는 맥라렌 고유의 극단적인 주행 성능에 안락한 드라이빙까지 가능한 GT카의 특성을 결합시켰다. 최고출력 620마력을 발휘하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SSG 변속기를 탑재한다. 또한, 카본 파이버 모노셀 모노코크 차체를 업그레이드하고 ‘프로액티브 댐핑 컨트롤 서스펜션 시스템(Proactive Damping Control System)’을 결합해 안락한 주행성까지 갖췄다. 특히, 이전까지 슈퍼카에서는 기대하기 힘들었던 전, 후 통합 570L의 넉넉한 짐공간까지 자랑한다.
맥라렌은 앞으로 MSO의 버단트 테마를 다른 차량들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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