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르노삼성차의 XM3 구입 고객 분석 결과에 따르면 XM3 직전에 탔던 보유모델 톱5 중 4대가 준중형 세단과 중형 세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고객 중 12.8%는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 구입을 고려하다가 XM3를 선택했다. 10.3%는 중형 SUV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가 XM3로 바꿨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국산 SUV 시장이 7.2% 성장한 데 비해 국산 세단 시장은 8.2% 감소했는데, 이 같은 시장 트렌드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구입 고객의 최종 구매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시승’이다. 전체 구입 고객 중 94%가 시승을 해보고 XM3 구매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계약고객 중 89%는 ‘TCe 260’ 엔진을 선택했다. TCe 260 엔진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다운사이징 4기통 직분사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실린더블록과 피스톤, 크랭크 샤프트 등은 르노가 맡고 실린더헤드와 흡기계, 밸브 등은 다임러가 담당한 최신형 유닛이다. ‘TCe 260’ 엔진은 게트락 7단 습식 EDC를 적용해 매끄러우면서도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가능하다.
‘TCe 260’ 모델의 최고급 트림인 RE 시그니처를 선택한 고객 가운데 24%는 옵션으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실내자동탈취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블랙가죽시트패키지Ⅱ를 선택했다. 이어 15.5%의 고객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블랙가죽시트패키지Ⅱ를 함께 선택했다. 블랙가죽시트패키지Ⅱ만 선택한 고객도 7.8%였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XM3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 2만대를 돌파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스마트한 고객들 덕분이다”라며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감각의 프리미엄 디자인에 SUV의 강점과 세단의 매력을 빠짐없이 갖춘 XM3가 고객들을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XM3는 사전계약 시작 12일만에 사전 계약대수 5500대를 달성했다. 이후 공식 출고 시점(3월 9일)까지 누적 계약대수 8542대를 기록, 출시 한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 2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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