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대표 승합차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드명 US4인 이 차는 스타렉스와 같이 박스 형태의 승합차이지만 앞유리에서 보닛이 일자로 내려가는 1박스 형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에 공개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기존의 2박스 형태의 디자인에서 크게 바뀐 모습을 가졌다. 이 같은 형태는 유럽의 승합차 르노 에스파스나 토요타의 에스티마 등에서 보여주는 모습으로 운전자의 시야를 더 많이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또, 포터나 봉고와 달리 1박스 형태의 구조를 가졌지만 충돌을 대비한 크럼플존까지 확보해 안전성도 개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1박스 형태의 승합차는 전방 추돌 시 운전자가 엔진 위에 앉아 있어 안전에 취약한 것이 단점이다. 현대차는 안전성과 시야, 박스카의 실내 공간 확보를 두고 이 같은 형태를 최종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계에서는 스타렉스의 후속 차명도 변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현대자동차가 상표권 등록을 통해 ‘스타리아’, ‘스타더스트’ 등의 비슷한 이름을 등록한 것을 근거로 신차의 이름을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통상 현대자동차는 많으면 수십 종의 이름 상표권을 등록해두고 이 가운데 하나를 골라 사용하거나 해외 출시 차종에 별도의 이름을 부여했다. 따라서 스타렉스의 이름을 바꾸는 것은 아직 확인할 수 없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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