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날 서울 본사에서 올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판매 70만3,976대 ▲매출액 21조8,590억 원(자동차 16조565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8,025억 원) ▲영업이익 5,903억 원 ▲경상이익 5,963억 원 ▲당기순이익 3,773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본격 확산에 따른 주요 시장에서의 이동 제한 조치 시행,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 2분기보다 크게 줄며 이에 따라 판매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자동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 “하반기에도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주요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 및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2분기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년 동기대비 47.8% 감소한 47만8,424대를 팔았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2.7% 증가한 22만5,552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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