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778대다.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6월보다 27.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 증가했다.
한국수입차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개별소비세 인하요율 변동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215대로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BMW 3816대, 아우디 2350대, 폭스바겐 1118대, 쉐보레 1106대, 볼보 1069대, 포르쉐 914대, 렉서스 749대, 미니 629대, 토요타 520대, 포드 483대, 지프 410대, 랜드로버 311대, 인피니티 216대, 링컨 189대, 푸조 159대, 캐딜락 134대, 혼다 129대, 시트로엥 75대, 마세라티 65대, 재규어 45대, 벤틀리 40대, 람보르기니 24대, 롤스로이스 12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300 4MATIC로 844대가 팔렸다. 이어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663대), 벤츠 E 250 (610대), BMW 520d (552대) 순으로 나타났다. 불매 운동 및 한국 시장 철수 등의 영향으로 일본 브랜드의 부진은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지난 5월 한국 시장 철수 계획을 발표한 닛산은 0대,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는 216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렉서스 ES 300h는 475대가 팔리며 수입차 판매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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