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조에는 3개의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젠(ZEN) 3995만원 ▲인텐스 에코(INTENS ECO) 4245만원 ▲인텐스(INTENS) 4395만원이다. 환경부의 국고 보조금 736만원과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 적용 시 서울시의 경우 최저 2809만원, 제주도의 경우 최저 275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신차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25kg.m(245N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50km/h까지는 3.6초 만에 도달한다.
르노는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하는 히트 펌프 기술과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신차에 적용해 236km의 저온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ECO 주행모드를 선택하면 에어컨 및 히팅 기능을 효율적으로 자동 제한해 최대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주행모드로는 ‘B-모드(B-Mode)’가 있다. B-모드를 설정해 주행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때는 순간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이 이뤄져 막히는 도로나 장거리 주행에서 브레이크 페달의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는 편안한 ‘원 페달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감속 시에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시켜 배터리 충전도 이뤄진다.
배터리 보증의 경우 8년 또는 주행거리 16만km까지 배터리 용량 70%를 보증한다. 일반 정비는 전국 460여 개 르노삼성자동차 A/S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전압 배터리와 관련된 전기차 전용 수리가 필요한 경우 전국 125개의 르노삼성자동차 오렌지 레벨 서비스망을 이용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과 르노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C-shape 형상의 주간 주행등, 그릴과 안개등 주변에 더해진 크롬 인서트, 사이드 벤트 등이 특징이다. 상위 트림인 인텐스(INTENS) 트림과 인텐스 에코(INTENS ECO) 트림에는 핫스탬핑 그릴을 적용했다.
아울러 전 트림에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을 기본 적용했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는 LED 다이내믹 턴 시그널 램프를 장착했다. 외장색은 세라돈 블루, 펄 화이트, 티타늄 그레이, 소닉 레드, 하이랜드 실버 등 7종이다.
실내에는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된 터치방식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공조기능은 버튼으로 별도 적용했다. 내장재는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했다. 젠(ZEN) 트림과 인텐스 에코(INTENS ECO) 트림에는 도어 암레스트와 대쉬보드 그리고 시트 등에 업사이클 패브릭을 활용했다.
이 밖에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멤버십 차량관리 애플리케이션인 ‘마이 르노(MY Renault)’ 앱을 통해 운전자에게 충전 및 차량 상태 정보 확인, 원격 제어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새로운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및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한다. 여기에 마이 르노 앱을 통해 배터리 잔량, 주행가능 거리 등 원격 차량 상태 확인은 물론 충전 및 공조 시스템 작동 등 차량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앱을 통해 충전소를 포함한 최적의 드라이빙 경로를 제공하는 ‘EV 스마트 루트 플래너’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안전사양으로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오토매틱 하이빔(AHL) 등 주행 안전을 위한 ADAS 기능을 모든 트림에 적용했다. 인텐스(INTENS) 트림과 인텐스 에코(INTENS ECO) 트림에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과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도 추가로 적용했다. 아울러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인 ‘Z.E. 보이스’는 3가지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후방카메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오토 클로징・오프닝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함께 적용했다. 인텐스(INTENS) 트림에는 7개 스피커로 구성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10여 년의 르노 EV 개발 경험이 응축된 르노의 대표적인 전기차로 유럽 시장 누적 판매 1위를 자랑한다”라며 “유럽 시장에서 이미 상품성이 입증된 만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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