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정영철 기자] 기아자동차가 4세대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양산을 10월 13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기존의 사례로 미뤄보면 판매는 이르면 10월 중에 늦어도 11월에는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캐스트와 만난 한 관계자는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양산 일정이 10월 13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새로운 4인승 먼저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4인승 하이리무진의 상징성과 중요도가 높다”며 “7인승과 9인승도 동시에 공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연말 법인차 수요를 위해 하이리무진 투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국내 기업의 승진인사가 시작되는 10월~12월 사이가 법인의 의전용 차량 구매 시기와 겹친다. 따라서 중형급 이상 세단이나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같은 의전용 차량은 이 시기에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최초로 4인승을 추가하고 최고급 사양과 소재를 적용해 고급 의전차량 시장을 겨냥한다. 기존에는 외부 특장 업체에서 작업한 4인승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있었으나 기아에서 직접 4인승 카니발 차량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인승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고급 승용차를 능가하는 실내가 특징이다. 높은 하이루프는 실내 천장에 장착하는 모니터를 위한 공간을 확보한다. 더불어 나무 재질의 바닥재를 사용하고 절반 사이즈 칸막이(half partition)를 통해 1열과 2열 공간을 구분한다.
또한, 해당 칸막이에서는 2열 승객을 위한 수납형 발 마사지기 옵션을 적용한다. 더불어, 연예인을 위한 차량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트렁크 옷걸이와 같은 옵션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특징인 확장형 하이루프는 이전 모델에 비해 외관 실루엣과 더욱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형태를 채택한다. 하이리무진 전용 20인치 멀티스포크 휠도 특징이다.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의 가격은 8000만 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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