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매리 바라(Mary Barra) 최고경영자는 14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RBC 캐피탈 컨퍼런스에서 GM이 단거리 비행 모빌리티를 활용한 택시 시장과 물류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고, 이 사업이 궁극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도 맞물리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GM이 관심을 두는 비행체 개념은 수직으로 이착륙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기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해 주로 단거리를 운행한다. 또한, 저고도로 비행해 도로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 될 것으로 기대돼 새로운 도심형 모빌리티의 대안으로 여겨진다.
GM은 해당 사업을 위해 독자 개발 혹은 협업 개발 등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에 보다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GM이 고려하는 사업은 이미 지난 1월 CES를 통해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미국의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우버(Uber)와 협력해 개발한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를 공개하며 신사업 확장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고 Bell과 같은 항공기 제작사를 포함해 글로벌 물류 회사까지 유사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2030년~2035년에는 본격적인 시장의 확대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모건스탠리는 현재 70억 달러 수준의 산업이 매년 30% 이상 성장을 하며 2040년에는 1조4740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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