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정영철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차종 QM6 LPe가 2020년 상반기에 총 1만5155대가 팔리며 국내 시판 LPG 승용차 중 전체 판매 1위에 올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경쟁사의 LPG 세단 모델과 달리 법인 택시 판매물량이 없는 QM6 LPe의 이 같은 성과는, 일반 고객들로부터 상품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QM6 LPe에는 핵심 LPG 저장 기술인 '도넛 탱크'를 탑재한다. 지난 2014년 르노삼성자동차는 대한LPG협회와 함께 200억 원을 투자해 2년에 걸쳐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연비와 주행안정성, 후방충돌안전성까지 모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QM6 LPe는 현재 국내시장 유일의 LPG SUV 모델이다. 기존 LPG 승용차 시장은 세단 모델 선택지만 있었기 때문에 QM6 LPe는 경제적인 LPG 승용차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LPG 승용차 시장 전체 판매대수는 5만8126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량인 80만7722대의 7.2%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수치로, 전체 승용 시장에서 LPG 모델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SUV가 광범위한 인기를 얻으며, 이제는 또 하나의 승용차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경제성까지 더한 LPG SUV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차가 바로 QM6 LPe다”라며, “앞으로도 르노삼성자동차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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