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는 지난 1월 출시된 GV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 모델로 2.2 디젤, 2.5 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터보 등 세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지난 10월부터는 위장막 없이 GV70 100여대가 한 달 넘게 전국 도로에서 시험 주행 중이다. 최근 잇따른 신차 품질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10월 GV70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브랜드의 대표 디자인인 크레스트 그릴을 적용하고 두 줄 디자인의 쿼드 램프를 전면부와 후면부에 적용했다. 아울러 쿠페형 차량과 같이 루프라인을 날렵하게 떨어뜨리고 C필러에 크롬라인을 적용했다.
실내 디자인은 비행기 날개의 유선형 조형에서 영감을 받아 타원형 요소를 사용했다. 크롬라인은 슬림한 형태의 송풍구를 가로 질러 양측 문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이와 함께 터치 조작부를 늘리고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를 적용했다.
GV70 스포츠 패키지 적용 모델의 경우 전용 프론트 범퍼와 지-매트릭스 패턴의 전용 21인치 휠을 적용했다. 아울러 다크크롬 가니쉬와 대구경 배기구를 탑재했다. 실내 역시 스포츠 전용 내장 색상과 스티어링휠을 적용하고 콘솔과 도어에 카본 파이버 디테일을 더했다.
아울러 신차에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편의사양을 최초로 적용한다. 시동 버튼 하단에 적용된 지문 인식 센서로 지문을 인증하면 차량 내 결제 시스템인 제네시스 카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지문 인증을 통해 스마트키 없이 차량 시동 걸고 개인별 운전석 설정도 불러올 수 있다.
이 밖에 레이더 센서 기반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기술도 탑재했다. 천장에 내장된 레이더 센서로 호흡 감지, 수면 중인 유아까지도 확인 가능하며 화물 공간에 남아 있는 반려동물 움직임도 확인해 알려준다.
GV70의 상세한 제원과 가격은 오는 8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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