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는 르노 프랑스와 인도의 디자인 센터가 공동 개발한 모델로 현대 베뉴, 기아 쏘넷, 닛산 매그나이트 등과 경쟁하는 B-세그먼트 SUV다. 앞서 르노는 인도 시장에 더스터, 크위드, 트라이버 등을 출시해 점유율을 끌어올린 바 있다.
신차는 르노의 경차 및 소형 SUV에 적용되는 CMF-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3기통 1.0 자연흡기 및 터보 엔진과 수동변속기 및 CVT 변속기를 얹는다.
외관에는 2단 풀 LED 헤드라이트, 더블 C 형상의 테일램프 등 르노의 대표 디자인을 적용한다. 이 밖에 르노의 첨단 편의 사양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벤카트람 마밀라필레(Venkatram Mamillapalle) 르노 인디아 CEO는 “르노 카이거가 인도에서 처음 출시돼 기쁘다”며 “카이거는 인도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B-세그먼트에 해당되는 모델로 이번 카이거 출시로 르노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출시 계획과 관련해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카이거는 인도전략차종으로 개발한 모델로 인도에 우선 집중하며, 현재 국내 시장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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