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바라 GM 회장 겸 CEO는 “브라이트드롭은 상품과 서비스를 더 스마트하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며 “GM은 전동화와 모빌리티 어플리케이션, 텔레매틱스 및 기업 차량관리에 대한 엄청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물건을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송되도록 상용 고객을 위한 새로운 원스톱-샵 솔루션(one-stop-shop solution)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트드롭에 활용되는 차종은 EP1, EV600 두 가지다. 올 초 출시를 앞둔 EP1은 택배차에서 고객 현관문 앞 등 짧은 거리로 물품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개발한 보조 전기 팔레트다. 최대 시속 5km까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빌트-인 전기 허브 모터를 탑재했으며 좁은 공간에서 기동 가능하다. 약 651리터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고 적재 하중은 약 91kg다. 아울러 조절식 선반으로 내용물 정리가 가능하며 잠금식 캐비닛 도어로 내용물에 안전하게 원격으로 접근 가능하다.
EV600은 장거리 전용 경량 전기 상용차로 올해 말 첫 고객에 인도하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내년 초부터 시작한다. 완충 시 최대 약 402km 주행 가능하며 120kW DC 고속 충전으로 시간당 최대 약 274km의 주행거리 충전이 가능하다. 약 1만6990리터 이상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전방 및 후방 주차 어시스트, 긴급 자동 제동, 전방 충돌 경고, 추종 거리 표시, 전방 보행자 제동, 차선 이탈 경고가 포함 된 차선 유지 지원, IntelliBeam 자동 상향등 및 HD 후방 카메라 등 안전 사양을 비롯해 후방 교차 교통 제동, 사각 지대 조향 보조, 후진 자동 제동, HD 서라운드 비전, 후방 보행자 경보, 향상된 자동 비상 제동 등의 운전자 보조 기능도 갖췄다.
또 화물을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모션 센서가 탑재된 적재함 보안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13.4 인치 풀 컬러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전면 슬라이딩 포켓 도어, 와이드 캐빈 워크웨이 및 대형 자동 개방 화물 칸막이 도어를 탑재했다.
제품 뿐만 아니라 GM은 브라이트드롭 제품에 대한 정보와 접근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에게 위치 모니터링, 배터리 상태, 잠금 및 잠금 해제를 위한 원격 제어, OTA 업데이트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차량 관리자에게는 원격 접속, 실시간 위치 정보, 배터리 및 충전 관리, 운전자 안전 코칭 및 사고 기록, 원격 진단, 안전 경고 및 예측 유지 관리 인싸이트, OTA 업데이트 등을 제공한다.
현재 EP1의 파일럿 프로그램은 이미 FedEx Expres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 중이며 올해 말 EV600도 FedEx에서 최초로 인수한다. 브라이트드롭 서비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e커머스를 통한 도심지역의 라스트 마일 배송에 대한 수요는 2030년까지 78% 증가해 세계 100대 도시에서 배송 차량 또한 36% 늘어날 전망이다. 동시에 이러한 수요의 증가는 배송 관련 탄소 배출량을 1/3 가까이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GM은 브라이트드롭을 통해 급증하는 택배 및 물류 수요를 충족시키며 동시에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통합 솔루션 세트를 개발, 배송 시작부터 배송 종료까지의 모든 측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제품군은 향후 확장할 예정이며 현재 여러 EP1을 운반하는 중거리 솔루션 및 신속한 화물 전달 차량 개념과 같은 수많은 컨셉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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