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놀루션 경영전략안은 소생(Resurrection), 혁신(Renovation), 변혁(Revolution) 등 3단계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까지 수익과 현금 창출 회복에 집중하고 2025년까지 브랜드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새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을 테크 에너지, 모빌리티로 이동해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르노 그룹 CEO 루카 데 메오는 “르놀루션은 단순한 전환점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의 완전한 변화를 의미한다”며 “르노 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하면서,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르노는 이번 발표에서 라틴 아메리카, 인도, 한국의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인, 모로코, 루마니아, 터키에서는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러시아와는 더 많은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또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조직을 ‘르노(Renault)’, ‘다시아-라다(Dacia-Lada)’, ‘알핀(Alpine)’, ‘모빌라이즈(Mobilize)’ 등 4개로 재편했다. 각 조직은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포지셔닝을 갖는다. 이를 통해 르노그룹은 2025년까지 총 24개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 절반은 C, D세그먼트이며 최소 10개 모델은 전기차다.
이 외에 이번 르놀루션에는 2023년까지 영업이익률 3% 이상 달성, 약 30억 현금 유동성 확보, R&D 설비 투자 비용 수익의 약 8%로 절감 등의 재무 목표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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