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의 경우 전면부 그릴이 이전 세대 대비 높게 솟았다. 여기에 최신 지능형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후면부의 테일게이트는 차량의 전체 폭이 한 번에 열리는 형태로 바뀌었으며, 리어 램프는 이전 세대의 B모양에서 새로운 캡슐형의 램프로 바뀌었다. 리어 트랙 너비 또한 20mm 늘어났다.
인테리어의 경우 스티어링 휠, 도어 트림 및 시트 등을 새롭게 바꿨다. 뒷좌석 공간은 최대 100mm 늘어났다. 또 다크 틴트 다이아몬드 브러시드 알루미늄 트림과 코아(Koa) 및 크라운 컷 월넛으로 만들어진 두 가지 베니어 옵션을 도입했다.
날개 모양으로 디자인한 대시보드에 10.9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그래픽은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개별 설정이 가능하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도 사용 가능하다. 뒷좌석의 승객은 플라잉스퍼에 도입된 것과 비슷한 더욱 커진 터치스크린 리모트 컨트롤 태블릿을 활용할 수 있다.
4리터 트윈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 kgf·m를 발휘한다. 이와 함께 전자식 액티브 롤 컨트롤 기술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Bentley Dynamic Ride)를 적용했다. 최고속도는 290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4.5초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레인 어시스트를 포함하는 투어링스펙(Touring Specification)부터 파크 어시스트, 보행자 경고, 4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차량 주변 환경을 보여주는 탑 뷰 등 도심 주행 시 여러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시티 스펙(City Specification)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아울러 영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의 ‘네임 포 벤틀리’ 오디오부터 벤틀리 로고 모양의 웰컴 라이트, 벤틀리 자수 엠블럼 등 한국 고객 선호 옵션을 기본으로 포함했다. 또 뮬리너 드라이빙 스펙의 22인치 휠을 장착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인 워렌 클락(Warren Clarke)은 “신형 벤테이가는 전 세계 기존 벤테이가 오너들의 피드백을 면밀히 반영해 제작됐다”며 “국내 선보이는 신형 벤테이가에는 네임 오디오, 무선 앱 커넥트 등이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국내 고객들 또한 진정한 럭셔리와 높은 실용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신형 벤테이가를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올해 1분기 신형 플라잉스퍼와 신형 벤테이를 도입하며 세단부터 SUV, 쿠페 등의 다양한 판매 라인업을 완성한다. 신형 벤테이가는 사전 예약 대수가 53대를 돌파해 2015년 이후 역대 최고 연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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