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간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tag) 등 현지 매체는 독일 연방 자동차청 KBA(Kraftfahrt-Bundesamt)이 테슬라의 터치스크린 오작동과 관련된 안전 위험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역시 테슬라의 터치스크린 오작동이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모델S와 모델X의 리콜 조치를 명령한 바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12년에서 2018년 사이에 제작된 약 15만8000대다.
당시 NHTSA는 터치스크린의 오작동으로 인해 후방 카메라 등의 이미지가 손실될 뿐만 아니라 실내 온도 조절 장치, 첨단운전보조시스템 등 자동차 기능 관련 경고 기능에 문제가 생겨 사고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달 27일까지 테슬라는 당국의 리콜 요청에 응해야 한다.
KBA는 NHTSA에 테슬라 차량 터치스크린의 안전과 위험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상태다. KBA 대변인은 “NHTSA와 연락을 취하며 조사하고 있다”며 “별개로 독자적인 조사도 진행 중이며 검토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독일에서 19만413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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