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장재훈 사장,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 상품 본부장 김흥수 전무 등이 참석해 사전에 취합한 질문을 바탕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당초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관련한 질문만 받을 예정이었으나 코나 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장재훈 사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장재훈 사장은 “최근 코나 배터리 화재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고객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배터리 제조사와 국토부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했으며 앞으로 협의를 통해 국토부와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며 “공식적인 정부 채널을 통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코나 전기차는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총 11건, 해외 총 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현대차는 2017년 9월부터 2019년 3월 사이에 제조된 코나 EV 7만7000대를 전세계에서 리콜했다. 최근엔 리콜을 진행했던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자 코나 EV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편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코나 전기차 화재 관련 조사 결과 발표시기를 묻는 질의에 “관련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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