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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전계약은 롱레인지 2개 트림으로 진행하며,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5000만원대 초반, 프레스티지 5000만원대 중반이다. 해당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전이며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스탠다드 모델 계약 일정과 전체 모델의 확정 가격 및 세제 혜택 후 가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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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전장은 투싼 신형보다 5mm가 길고, 휠베이스는 3000mm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플랫 플로어(Flat Floor) 및 긴 휠베이스를 구현, 탑승자 거주 공간을 넓혔다. 아울러 무빙 콘솔인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는 최대 140mm 후방 이동이 가능해 2열 승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하단 트레이에는 노트북이나 핸드백 같은 수화물 수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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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공간도 넓혔다. 히터와 함께 있던 송풍기의 위치를 이동해 슬림화한 칵핏과 초고강도 소재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시트 두께를 약 30% 줄여 531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2열 폴딩시트를 활용하면 최대 1600L까지 늘어난다.
신차는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 기준 470~430km(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한 당사 연구소 결과)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유럽 인증 WLTP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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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 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 Disconnector Actuator System)을 탑재해 2WD와 4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하도록 했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이며, 사륜은 최대 출력 225kW, 최대토크 605Nm이다. 이 밖에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 등의 신기술을 적용했다.
한편 아이오닉5는 다음 달부터 울산 공장에서 생산되며 국내를 비롯해 인도,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다. 하반기에는 미국 일반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엔 글로벌 시장에 총 7만대, 내년에는 총 1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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