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AK는 지난 22일 포천 레이스웨이에서 부문별 톱3에 오른 3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1, 2차 실차테스트를 치렀다. 그 결과 G80에 이어 2위에는 4741.3점을 획득한 GV70, 3위에는 4679.5점을 얻은 GV80가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브랜드가 상위권을 독점했다.
1차 실차테스트에서는 12개 부문별 올해의 차를 결정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올해의 소형 세단 현대차 ‘올 뉴 아반떼’ ▲올해의 중형 세단 BMW ‘뉴 5시리즈’ ▲올해의 대형 세단 제네시스 ‘G80’ ▲올해의 소형 SUV 르노삼성 ‘XM3’ ▲올해의 중형 SUV 제네시스 ‘GV70’ ▲올해의 대형 SUV ‘GV80’이다. 또 ▲올해의 전기차 세단(해치백 포함) 르노 ‘조에’ ▲올해의 전기차 SUV 아우디 ‘e트론’ ▲올해의 하이브리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올해의 고성능 내연기관 현대차 ‘벨로스터N’ ▲고성능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 4S’를 선정했다. ▲올해의 디자인은 ‘XM3’와 ‘GV70’가 공동수상했다.
2차 테스트는 부문별 올해의 차 11대를 대상으로 치러졌다. 11대 후보들은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의 항목으로 나눠 심사를 받았다. 2차 실차테스트 결과 ‘올해의 자동차’ 타이틀은 제네시스 G80이 받았다. GV70, GV80, 타이칸, e트론,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새롭게 신설한 ‘올해의 인물’ 부문에는 현대자동차 그룹 정의선 회장을 선정했다. 정의선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환경에서 발빠르게 미래전략을 수립해 현대차그룹을 세계 자동차 문화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AWAK는 지난 2013년 기아자동차 ‘K9-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8년 기아 ‘스팅어’, 2019년 현대자동차 ‘펠리세이드’, 2020년 기아 신형 ‘K5‘를 올해의 차로 선정한 바 있다.
하영선 AWAK 회장은 “상위권을 제네시스 브랜드가 독식한 가운데 고성능 전기차들이 그 뒤를 잇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타이칸 4S, e트론, 쏘렌토 하이브리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친환경 전동화 시대가 본격화 됐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은 3월 10일 오후 2시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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