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해 회생절차와 함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한 뒤 잠재적 투자자와의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인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돼 왔다.
해당 부품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온 결과 2일부터 평택 및 창원 공장의 생산라인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쌍용자동차의 부품협력사들은 평택공장 각 출입구에 쌍용차를 응원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LG전자는 “이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쌍용차의 저력을 보여줄 시간입니다.” 라는 현수막을 현대 모비스는 “Korean can do! Ssangyong can do!” 라는 현수막을 내 걸었다. 이 외에도 주식회사 만도, 현대 트랜시스, 포스코 등의 회사가 응원의 뜻을 밝혔다.
쌍용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쌍용자동차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부품협력사와 적극 협조해 조속한 생산라인 가동 재개를 통해 미 출고 물량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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