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터마틴 F1 레이싱팀은 미국의 IT기업인 코그니전트(Cognizant)를 타이틀 스폰서로 맺었다. 팀 리버리는 고유의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을 기반으로 측면 하단에 파트너인 BWT의 상징이자 밝은 자주색을 뜻하는 마젠타 색상 스트라이프가 새겨진다.
팀 소속 드라이버는 F1에서 4번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세바스티안 베텔(Sebastian Vettel, 독일)과 신예 랜스 스트롤(Lance Stroll, 캐나다)이다.
올 시즌 F1 머신인 뉴 AMR21은 메르세데스 AMG F1 M12 E-퍼포먼스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다. 해당 엔진은 하이브리드 에너지 회생 기능이 포함돼 효율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날 애스터마틴은 공식적인 F1 복귀 일정도 함께 발표했다.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개최하는 프로모션 데이를 통해 첫 테스트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이어 12일부터 14일까지 프리 시즌 태스팅 드라이빙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후 28일 개최되는 바레인 GP에 출전한다.
한편 애스턴마틴은 프로모션 데이를 통해 실버 스톤에 위치한 기존 애스턴마틴 F1 공장 및 연구 시설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시설은 약 1만8580m² 규모로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F1 머신 뿐 아니라 향후 10년간 차량 개발의 중심이 될 미드십 스포츠카 차량을 포함해 로드카 기술에도 영향을 미칠 핵심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로렌스 스트롤 애스턴마틴 라곤다 회장(Lawrence Stroll, Executive Chairman, Aston Martin Lagonda)는 “DBR5가 1960년 실버스톤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이래 61년 만에 F1에 복귀한 오늘은 애스턴마틴 108년 브랜드 역사에서 또 하나의 모멘텀이 될 중요한 순간”이라며 “F1 레이싱을 통해 애스턴마틴 전체에 더 많은 혁신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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