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9일 EV6의 티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개발한 전기차로 기존의 전기차와 다른 800V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빠른 충전시간과 제로백 3초대의 고성능을 보여줄 전망이다.
기아는 EV6를 공개하면서 향후 전기차에서는 EV와 숫자의 조합으로 이름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전기차를 일컫는 EV를 차명에 사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쉽게 인식되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함께 사용하는 숫자는 전기차 라인업에서 위치와 역할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EV6는 이달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다. 국내 판매 시작은 7월로 예상된다. 기아가 공개한 티저 사진의 모습은 이미 스파이샷으로 알려진 모습과 동일하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 같은 크기의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를 길게 가져갔다.
전면의 주간주행등은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했다. 또, 리어 LED 클러스터는 EV6의 차별화된 조명 역할을 하며 기아가 기존에 보여줬던 점선으로 이어지는 듯한 리어램프의모습을 닮아있다.
기아 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전무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시간적인 여유와 영감을 주는 공간”이라고 설명하면서 “대담하고 독창적이면서 창의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uto@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