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검색사이트 ‘KIPRIS’에서 작년 12월과 올해 2월 사이에 기아가 출원한 로고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공개된 특허출원 로고를 통해 앞으로의 기아가 보여줄 방향성을 예측해본다.
1. EV 전기차 라인업
기아측은 ‘EV6’의 차명을 공개하며 ‘EV’는 전기차를 의미하는 대표명사를 활용한 것이며 ‘숫자’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 내에서의 위치와 역할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가 등록한 출원일자는 2020년 12월 22일이다. 해당 사이트에는 티저 발표한 EV6뿐만이 아니라, EV1부터 EV9까지 동일한 일자로 출원했다. 이는 기아가 지속적으로 EV모델 라인업을 출시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2. EK 라인업
같은 날 EV로고와 함께 등록된 로고는 ‘EK’이다. EK로고는 EV라인을 쉽게 연상시킨다. 기아의 E는 전기차를 의미한다. 기아가 지난 K시리즈를 통해 세단을 출시한 것을 미루어 보아, EK 라인은 전기세단 모델의 출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이와 관련된 공식 입장은 없다.
3. IK 라인업
2021년 1월 19일자로 기아는 새로운 로고를 출원했다. 바로 ‘IK’이다. IK로고는 EV, EK와 동일하게 IK1부터 IK9까지 모두 등록을 마친 상태다. 마찬가지로 IK로고와 관련해 기아가 공개한 입장은 없으나, EV모델뿐 아니라 새로운 내연기관 모델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4. KIA Connect
지난 달 26일 출원된 로고이자, 기아가 가장 최근에 출원한 로고다. 이는 기아가 새로운 커넥트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현재 기아는 국내에서 디지털 키,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빌트인 캠 등을 포함하는 ‘스마트 커넥트 옵션’을 운영 중이다.
한편 기아 관계자는 특허 출원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라며, “실 사용 여부도 현재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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