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대상 차종은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더 뉴 K5 하이브리드 2세대,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 렉서스 ES 300h 7세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10세대, 토요타 프리우스 4세대, 캠리 하이브리드 9종이다. 이들 차량은 모두 2019년식 주행거리 4만km 이하의 무사고 차량이다.
이들은 평균 78.01%의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가장 잔존가치가 높은 모델은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90.46%)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86.81%),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82.02%),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79.88%), 기아 더 뉴 K5 하이브리드 2세대(77.11%) 순이었다.
수입차의 경우 렉서스 ES 300h가 75.67%로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71.97%),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71.17%)로 비슷한 잔존가치를 기록했으며, 프리우스 4세대의 잔존가치는 67.01%로 나타났다.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친환경차를 선호하는 분위기와 높은 연비에 따른 경제성, 성능 만족도 등의 요인으로 하이브리드 중고차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제조사들의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가 이어지면서 중고차 거래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엔카닷컴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량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새 등록대수는 약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기준 지난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신규 등록은 총 67만4461대로, 2019년 대비 33%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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