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회장 존 엘칸(John Elkann)은 지주회사인 엑소르의 주주들에게 서한을 통해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3만9000대였던 전기차 판매량을 올해는 40만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합병을 통해 세계 4위 그룹으로 올라선 스텔란티스가 그 규모를 이용해 전기차 시장에서 폭스바겐, 르노 등 경쟁사와의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지난 1월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2025년부터 새롭게 출시되는 모델은 모두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말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새 전기차 모델 10종을 시장에 내 놓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지난 1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사가 합병해 공식 출범했다. 지프, 피아트, 푸조, 마세라티 등 14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 규모의 자동차 회사로 AFP 통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가 차지하는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약 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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