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크루즈’는 지난 2015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의 모습으로 처음 소개된 바 있다. 신차는 신형 투싼을 베이스로 개발했으며 효율적인 파워트레인과 안전 및 편의사양을 추가해 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투싼의 모습과 흡사하지만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장착하고 SUV와 픽업트럭의 균형 잡힌 디자인을 적용해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연출했다. 측면부는 통상적인 픽업트럭보다 예리한 각도로 조형한 A필러와 C필러를 적용했으며 20인치 대형 알로이휠을 장착했다. 후면부 램프에는 수평형 ‘T’자 형태의 시그니처 조명을 탑재해 시각적 확장감을 제공했다. 적재공간은 잠금장치를 포함해 기능성을 극대화했다.
신차는 190마력의 2.5L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275마력의 2.5L T-GDI 엔진과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8DCT)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두 가지 모델 모두 상시 4륜 구동기능 HTRAC을 선택할 수 있어 오프로드 뿐만 아니라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높은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주차가 가능하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를 기본 적용하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신차에 대거 적용했다.
또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 보스 8-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을 탑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크루즈는 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한 신개념 RV 모델로 미국 고객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싼타크루즈를 통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신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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