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새롭게 선보인 TG 시리즈는 대형 트랙터 TGX, 중대형 트럭 TGM, 중소형 트럭인 TGL 3종이다. 이들 차량은 먼저 캡의 실내외를 완전히 바꿨다. 공기 저항을 줄이는 전면과 측면의 윈드 디플렉터, 캡 상단에 위치한 글라스 리프팅 루프, 새 디자인의 미러를 적용해 연비를 향상했다.
실내의 경우 운전자 공간을 완전히 재설계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TGM과 TGL은 7인치 디스플레이 장착)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다이얼 형태의 MAN 스마트셀렉트로 조작이 가능하다. 상용차 특성 상 디스플레이와 운전석 간 거리가 상당히 멀어 터치스크린 조작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위해 적용한 장치다.
이 밖에 선반, 서랍 등 실내 수납 공간을 1,100L이상 갖췄으며 200X80cm의 매트리스를 장착하고 침대의 헤드 피스 기울기를 조절해 쇼파 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다. 또 미디어 시스템과 조명, 독립 난방, 창문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리모컨을 유선으로 연결했다. 침대에 앉은 채 동승석을 접으면 테이블로도 사용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TGX의 경우 유로 6D 규제를 충족하는 640마력의 15.2L D38 엔진 또는 510마력의 12.4L D26엔진을 탑재했다. 탑재된 엔진과 마력, 캡 크기에 따라 총 6개 모델이 있다. TGM은 320마력의 6.9L D08엔진을 탑재하고 자동 12단 변속기와 맞물린다. 가장 작은 모델인 TGL은 D08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아울러 한국 고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TGX 트랙터 전 차종에는 리타더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외 TG 시리즈에는 전자제어 EVBec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첨단안전사양으로는 적극적으로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 복귀 지원(LRA, Lane Return Assist), 스톱 앤 고를 지원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with Stop & Go),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서 구동계,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저속 운행 시 편의성을 더해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 등을 적용했다.
총 소유비용 절감을 위해 연비 절약 기능도 강화했다. TGX 트랙터 전 차종에 MAN 이피션트크루즈3(MAN EfficientCruise3)를 적용했다. 이는 GPS 데이터를 활용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으로 차량 운행 시 지형 특성을 고려해 주행 스타일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 도로 여건을 감안해 최적의 종감속비를 구현했다. 국내 고속도로에서는 11~12단 고단 기어로 고속도로 전체 구간 중 80% 커버 가능하다.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도 기존 6D 시리즈와 동일하게 신형 TG 시리즈 전 차종에 적용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매뉴얼에 따라 차량을 사전에 점검하고, 다양한 소모품 비용 할인 혜택과 최대 5년/75만km의 보증 연장 혜택이 포함된 ‘케어프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고객은 차량을 사전에 점검해 총 소유비용을 최적화하고 운휴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차량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확인해 운전자에게 차량의 상태와 운전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정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MAN 디지털 서비스(MAN DigitalService) ‘리오(RIO)’도 향후 도입 예정이다.
한편 신형 MAN TG 시리즈는 이달부터 첫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이달 고객 대상 전국 시승 행사 및 순회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형 TGS는 올 하반기나 연말쯤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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